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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 우수기업] 경남기업

수익경영·원가절감 통해 흑자행진지난 99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경남기업(대표 조병수)은 내실경영과 수익경영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워크아웃 자율추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2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급속한 경영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워크아웃 첫해인 2000년 최소한 76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채권단의 예상과는 달리 72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180%대의 건실한 부채비율 달성하며 우량경영을 펼친 것. 불과 2년도 안된 시기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추가자금 지원을 받지 않고 자산매각, 원가절감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소유와 경영 분리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펼친 것도 경영개선의 핵심 요인이 됐다. 공채로 전문건설인을 최고경영자로 영입해 투명한 하도급거래, 열린 의사결정시스템 구축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는 얘기다. 수익위주의 사업수주와 가격경쟁력 확보도 회생의 밑거름이 됐다. 외형위주의 적자수주를 철저히 배제하고 '이익이 남는'사업만 수주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5% 원가절감 운동 등을 펼친 것. 이는 지난해 이자보상비율, 판관비율, 영업이익율 등이 업계 최상위권에 진입한 사실로 성과가 여실히 나타난 것으로 증명받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실ㆍ수익경영을 펼쳐 2004년까지 연간 6,000억원 규모의 수주와 250억~350억원상당의 순이익을 올리는 고수익기업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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