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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美 영업망 재건·고용 계속 유지"

HSBC, 노조와 23개 경영방안 합의 정부 압박<br>론스타와 인수 계약 추가연장 가능성 높아져

HSBC은행과 론스타 간의 외환은행 매매계약 만료일이 이달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HSBC은행과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23개항에 달하는 경영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HSBC와 론스타가 인수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22일 외환은행의 미국 내 영업망 재건 등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이후 경영 및 은행 발전과 관련한 23개 사항에 대해 HSBC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이름과 정체성, 상장, 고용은 HSBC 인수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며 이사회의 과반수는 한국인으로 구성된다. 또 외환은행의 지점망과 자회사, 기업금융 및 소매금융 고객기반을 유지, 확대키로 했으며 론스타가 폐쇄했던 외환은행 미주 영업망의 재건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지점망을 추가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IT센터의 국내 운영과 한국어의 중요성 인정 등도 포함됐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이사회에 의해 운영하고 이사회는 은행의 정책과 전략을 독립적으로 결정하며 이사회 과반수를 한국인으로 구성키로 결정했다. 이사회 과반수는 사외이사로 채워진다. 금융계에서는 HSBC가 외환은행 인수 후 경영방침을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한 것은 다각적인 ‘정부 압박용 카드’ 중 하나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론스타만 동의한다면 이달 말 계약 역시 추가 연장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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