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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전화 129 개통 한달…1만8천여건 상담

해피콜 실시..이익선.권오중씨 홍보대사 위촉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H씨(45.경기도군포). 그녀는 지난달 14일 오후 3시께 `희망의 전화 129'에 전화를 걸어 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13층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겠다"고 했다. 상담원은 긴급 상황으로 판단, H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계속 말을 걸면서 관할 경찰지구대에 연락을 취해 긴급출동케 했다. 자살을 면한 H씨는 현재 경기도 군포정신보건센터의 지속적 관리를 받고 있다. 여고 1학년생인 P양은 당뇨병 치료제 과다복용으로 입원한 어머니의 병원비가없다고 129에 하소연, 응급지원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달 개통된 `희망의 전화 129'에는 이처럼 긴박하고 어려운 사정을 알리는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129는 보건.복지 분야의 각종 상담 전화 10여개를 통합, 또는 연계한 것이다. 여기에는 노인.아동 학대, 위기가정, 치매노인, 정신보건, 암정보, 건강보험, 국민연금 문의 전화 등이 포함돼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지역번호 없이 129로 전화하면 일반 상담원 100명 등 총 125명의 인력이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상담을 해준다. 129에는 개통 이후 지난 한달간 총 1만8천808통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는 생계 지원 요청과 장애인 등록, 복지시설 설치, 기초생활수급자 자격 및 혜택,암환자 지원 방식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129 개통 1개월을 맞아, 지난달 129를 이용한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 등 3천명에게 `해피 콜(Happy Call)'을 실시, 최근 근황을 살피고 추가 도움이 필요한 지 등에 대해 상담해 주기로 했다. `해피 콜'은 5일부터 나흘간 이뤄진다. 이와 함께 방송인 이익선씨와 탤런트 권오중씨를 129 홍보대사로 위촉, 소외계층 18만명에게 129를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9일 전달할 계획이다.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129를 더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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