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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베트남 전기로 설립 추진

"50만~60만톤 규모는 돼야… 하반기까지 윤곽 나올것"

포스코가 일관제철소 설립에 앞서 베트남 현지에 전기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백진호 포스코 VPS 부사장은 18일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4년 국가 협력 차원에서 세워진 선재ㆍ철근 공장인 VPS가 현지업체 및 중국 철강업체의 공세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원료인 빌릿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전기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포스코와 베트남철강총공사(VSC)가 합작으로 설립한 VPS는 연간 20만톤의 선재와 철근 등 봉강재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기로 규모와 관련, 백 부사장은 “50만~60만톤 규모는 돼야 경제력이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 전기로 건설과 포스코 특수강과의 협력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VPS의 전기로 설립 추진은 베트남 현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VPS의 판매실적은 지난 2002년 25만톤까지 치솟은 이후 지난해 15만톤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들어 5월말까지 6만톤을 판매하는데 머물렀다. 더욱이 원료인 중국산 빌릿 가격이 중국당국의 수출세 및 증치세 환급 폐지 등으로 급등하는 바람에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백 부사장은 “2000년 이후부터 베트남의 건설용 강재 수요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장성은 충분히 있다”며 “포스코 그룹내 봉강재에 특화돼 있는 포스코특수강과의 협력을 강화해 빌릿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전기로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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