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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주식상품 투자 수익률 부동산ㆍ金보다도 높다”
입력2003-12-14 00:00:00
수정
2003.12.14 00:00:00
이상훈 기자
올해는 주식이 부동산 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에도 경기회복 등으로 주식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동산이나 다른 투자수단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신증권이 주식ㆍ부동산ㆍ금ㆍ달러ㆍ예금 등 주요 재테크 상품의 올해 투자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25.11% 상승했다. 한국투신운용, 현대투신운용 등이 운용하는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평균 28.00%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25.3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04%오르는데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식투자에 이어 2위는 부동산이 차지했다.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양천ㆍ강북구 5개 지역 대형아파트(50~58평) 매매가는 17.96%, 중형아파트 (41~46평)는 14.57%, 소형아파트(23~27평)는 6.59% 올랐다. 강남 대치동 쌍용1차 53평형 아파트는 45.3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채권의 경우 만기 5년의 지역개발채권을 연초에 사서 10일 매도했다면 세전 수익률이 4.94%, 회사채(3년만기 삼성물산87)는 4.79%, 국민주택 1종 채권은 4.59%의 수익률을 보였다. 은행예금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수익률이 더욱 낮았다. 신한은행 실속정기예금의 경우 세전으로 4.15%에 불과했다.
조종철 대신증권 금융상품팀장은 “올들어 외국인이 거래소주식에 대한 집중매수가 시작되면서 주식 및 주식관련 상품의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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