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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하반기 둔화 전망"

中 긴축정책강화 부적절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에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긴축정책의 고삐를 조이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 5월 4.4%, 6월 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하반기에는 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영향을 반영하면 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정보센터는 인풀레이션이 둔화되고 시장과 기업이 정부의 긴축조치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반기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방정부가 실적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프로젝트에 개입하는 사례가 여전히 줄지 않아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라고 국가정보센터는 지적했다. 특히 긴축정책이 완화되면 일부 지방정부들이 투자를 더욱 늘릴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앞으로 토지정책과 대출검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국가정보센터는 또 전체 대출에서 중장기 대출이 늘어나고 단기대출을 받기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경영을 위협하고, 이는 조만간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단기대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 31%에서 5월에는 75.09%로 늘어났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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