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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는데 추경은 글쎄' 한나라 오락가락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감세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최근 보인 모습들을 보면 과연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여야 대표가 한목소리로 경제위기를 강조하면서 결국은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당내에서 추경편성ㆍ아파트 원가공개 등 개별 현안에 대한 의견조율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나라당 내분에서는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서두르고 있는 추경편성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은 “경제 위기를 이른 시일 내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추경예산안보다는 근본적 투자유인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섣부른 경기부양보다는 법인세 인하와 같은 감세정책, 규제 철폐를 통한 외국인 투자 유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한나라당은 추경이 아직 논의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집행을 하는 사례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이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DJ정부 이래 연 2회씩 추경을 하면서 정부가 11번째 추경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경기침체를 더욱 고착화시켰을 뿐”이라며 “경기진작책은 경기저점 이전에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지금 시점에서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분양원가 문제와 관련해서 한나라당은 오히려 ‘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하면서 일부 시민단체와 궤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위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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