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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구조조정본부 전면조사

금감원,'화재' 경영권분쟁 관련 주식처분배경 등 금융감독원이 쌍용화재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 쌍용양회와 이 회사 구조조정본부 등을 상대로 주식 처분 배경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쌍용양회가 쌍용화재와 협의 없이 서둘러 보유지분을 처분한 의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특히 인수자인 PCI인베스텍의 실체가 불분명한데다 지분매각을 채권단과 협의 없이 김석원 회장이 개인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삼애인더스ㆍPCI인베스텍 등 경영권 분쟁 주체간의 사전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쌍용양회의 쌍용화재 보유지분 11.1% 매각으로 촉발된 쌍용화재의 경영권 문제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이날 '쌍용양회의 쌍용화재 주식처분'과 관련한 내부 검토 보고서를 작성, 포괄적 조사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은 우선 쌍용양회의 화재지분 매각이 쌍용화재는 물론 채권단과의 사전 협의 없이 김 회장이 단독으로 진행시킨 것으로 파악, 이 부분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쌍용화재 지분을 서둘러 매각한 이유도 단순한 쌍용양회의 구조조정 차원을 넘어 쌍용화재가 부실화됐을 경우 책임을 대주주(5월초까지 김석원 회장이 지분율 11.1%로 대주주였음)가 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금감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PCI인베스텍과 삼애인더스의 사전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PCI인베스텍의 실체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 의문"이라며 "두 회사가 사전에 공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화재 주식 처분때 쌍용양회가 화재의 사전 관여를 배제하고 전격적으로 추진한 점을 파악, 쌍용양회 등을 통해 PCI인베스텍의 실체를 조사하고 쌍용양회 및 이 회사 구조조정본부 등을 통해 주식 처분 및 대주주 등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삼애인더스측은 "PCI인베스텍과는 전혀 관계없이 손보업계 진출 차원에서 쌍용화재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며 "부실손보사를 인수할 경우 본격적으로 보험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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