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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피드 디자인 경영'

김쌍수부회장, 개발주기 대폭 단축키로<BR>맞춤형인재 육성…페스티컬도 6·9월에

▲김쌍수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신제품의 디자인 개발주기를 대폭 앞당기는 ‘스피드 디자인경영’에 나선다. 또 디자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진로선택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인사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내달 서울 역삼동 LG디자인연구센터에서 고위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디자인 페스티벌’을 열고 하반기부터 내년초까지 출시될 신제품들의 디자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이희국 사장(CTO), 권영수 부사장(CFO) 등 사업부문별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참석해 품평을 실시하게 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품평회 개최시기를 6월과 9월의 디자인 페스티벌로 크게 앞당기고 횟수도 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이중 6월 행사에서는 하반기부터 다음해 상반기중 출시될 모델을 점검하며 9월 페스티벌은 1~2년후 상용화될 모델의 디자인을 평가하는 자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통상 연말에만 한 차례씩 품평회를 갖고 1~2년 후 출시예정 제품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해왔지만 최근 제품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는 추세를 감안해 이처럼 디자인 개발주기를 대폭 단축키로 결정했다. 실제로 연말에 디자인을 확정하면 양산체제를 갖추는 데 6개월 이상이 걸려 신제품 출시는 빨라야 이듬해 하반기에나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자제품의 디자인 유행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있어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처럼 제품 품평시스템을 개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디자인 인력을 본인의 적성 등에 따라 더욱 전문화된 인력으로 육성하는 커리어 패스(career pass)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디자이너가 ▦스타일리스트(stylist)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라이프 컨셉터(life conceptor) ▦인터그레이터(Integrator) 등의 4개 전문 분야중 자신에게 적합한 분야를 골라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특화된 경력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커리어 패스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 등과 연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만들고 예산 편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내년중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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