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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모처럼 '함박웃음'

4언더 1타차 단독선두…소렌스탐 1오버·위성미 3오버


“캐디가 라운드 내내 웃어야 한다고 했어요. 조건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거니까요.” 비, 바람, 추위가 뒤섞인 최악의 날씨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장정(25)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장정은 2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클럽(파72ㆍ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을 펼쳐, 지난 2000년 같은 장소에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1타차로 제쳤다. LPGA 데뷔 6년째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한 장정은 이로써 생애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았다. 장정은 4번홀(파3)에서 그린 좌우 벙커를 오가며 보기를 범해 출발은 불안해 보였다. 그러나 6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7.5m짜리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궈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장정은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3번과 14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으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다. 지금까지 우승 없이 준우승 3차례, 그리고 올 들어 7차례 ‘톱10’을 기록했던 장정은 “매주 우승에 대해 생각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위성미(16ㆍ미셸 위)는 오버파 스코어를 내는 데 그쳤다. 통산 메이저대회 10승에 도전하는 소렌스탐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11위, 위성미는 3오버파로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자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32위에 자리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이 공동11위(1오버파)에 올라 장정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김영(25ㆍ신세계)이 공동19위(2오버파)에 자리했을 뿐 나머지 18명은 30위 밖으로 밀렸다. 2001년 우승자 박세리(28ㆍCJ)는 러프에서 샷을 하다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다쳐 8번홀을 마친 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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