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학년 새출발] 우리아이 인터넷 학습 시켜볼까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이정배 기자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아이 인터넷 학습 시켜볼까.`
“학생들이 몇시에 접속해서 몇시에 컴퓨터를 껐는지, 그리고 어떤 과목을 듣고 나갔는지를 체계적으로 체크해 아이들의 학습 정도까지 모니터링 해줍니다.”
한 인터넷 학습 사이트 관계자의 말처럼 요즘 인터넷 학습은 오프라인 학습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이들의 `스스로 학습` 환경을 최적화 시켜주고 있다. 더구나 평소 공부에 취미가 없거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를 가진 학부모들에게 인터넷 학습법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플래쉬,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흥미를 유발하는 미디어 학습화면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에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온라인 입시교육 전문회사가 고3 회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80%에 가까운 학생들이 인터넷 학습을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 학습을 시작하려면=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인터넷 교육 사이트는 수백 곳이다. 대부분 별도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는 유료화 시스템이다. 따라서 사이트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콘텐츠가 매일매일 업그레이드되고 있는지, 운영회사가 믿을 만한지, 주요과목이 양과 질 모두에서 충분히 서비스되고 있는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따라서 결제 전에 맛보기 학습을 충분히 갖고 턱없이 고액의 수강료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되도록 피하는 게 현명하다.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 이용 회원들이 어떤 불만사항을 제기하고 있는지도 필수 점검사항이다.
◇인터넷 학습 활용법=인터넷 학습은 주요 과목별 연간 학습내용과 서비스가 이미 메뉴의 형태로 제시돼 있다. 또 제7차 교과과정의 교과진도에 맞춘 스스로 학습 시스템이다. 따라서 학습 전에 커리큘럼을 찬찬히 살펴보고 수시로 학습진도를 체크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동영상 플레이어, 전자칠판 등 인터넷 학습에 필요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므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시스템도 확인해야 한다.
교과학습은 기본적으로 단원별 교과목의 해설강의와 문제풀이로 나뉜다. 문제풀이 화면의 경우 프린트 해서 시험지처럼 활용하면 좋다. 과학ㆍ미술ㆍ영어 등 과목별로 요구되는 학습의 경우 플래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로 보강한 서비스를 통해 보충학습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필요=인터넷 학습은 혼자 공부해야 하는 만큼 집중력과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인터넷 학습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므로 학습의 성과는 강의를 소화하려는 학생의 노력과 비례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 인터넷 강사의 조언에 따르면 “강사가 전달하는 것이 30%라면 학생이 스스로 복습해서 터득하는 것은 70%”라고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노트와 오답노트를 꼼꼼히 정리하고 모르는 부분은 게시판을 통해 답변을 받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듣고 완전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가령 `수학Ⅱ` 강의 중 `미분과 적분 `에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어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 학습 사이트를 선택할 때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골라 들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