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무디스, 日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 두단계 하향조정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 일본 정부의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2’로 두 단계 낮췄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일본의 부채 수준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부진한 경기 등을 들었다. 현재 일본 정부의 부채 총액은 국내총생산(GDP)의 170% 남짓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반면 무디스는 일본의 엔화표시채권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높여 외화표시채권의 등급과 일치시켰다. 국내 채권시장이 정부의 신규 차입계획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이번 신용등급 통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은행들의 등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일본의 현 상황과 미래 전망을 반영해 판단하는 시스템 지원 요소는 여전히 일본 국내채권 등급보다 2단계 높은 Aaa 등급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일본 은행의 신용등급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수준이던 일본의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내려감에 따라 다른 선진국, 특히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이 재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 가운데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일본의 외화표시 채권에 각사의 등급 기준에서 세 번째로 높은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