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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감사] 이재오 특임장관 깜짝 방문 '눈길'

측근 진수희 장관 등과 인사만 나누고 가

알맹이 없이 무미건조하게 진행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이 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특임장관의 방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재오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 앞서 국감장에 나와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복지위 소속인 이 장관은 친이재오계 최측근으로 불리는 진수희 복지부 장관의 업무보고와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2시간 가량 지켜본 뒤 돌아갔다. 이 장관은 아무런 질의도 하지 않았고 질의순서에도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이날 단연 화제가 됐다. 여야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여권 실세인 이 장관과 인사를 나눴고, 사진기자들도 이 장관에게 대거 몰려 사진을 찍는 등 국감장의 주인공은 단연 이 장관이었다. 이 장관은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주변 의원들에게만 인사를 하고 조용히 국감장을 나섰다. 이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국회 상임위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참고하러 왔다"며 "(계속 있고 싶지만) 연탄은행 워크숍 행사에 참석하러 일어나야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 복지부 종합감사에 다시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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