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LCD TV는 와인잔 모양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단기간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출시돼 국내외를 통틀어 무려 300만여대가 팔려나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보르도 TV를 업그레이드한 32인치, 40인치 ‘2007년형 보르도 TV’(모델명: LN32/40R81BD)을 선보여 3개월동안 3만여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앞세워 세계 TV시장 석권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2007년형 보르도 LCD TV의 컨셉은 ‘아름다움’. 와인잔의 감성적 디자인을 더욱 극대화해 ‘아름다운 TV’로 재탄생시켰다. 단순히 방송을 보는 수신기에서 '소유하고 싶은 인테리어 소품(오브제)으로 TV 개념을 새롭게 바꾼 것. 아울러 전면ㆍ테두리ㆍ후면 디자인을 흑진주 코팅을 연상케 하는 고광택 하이그로시 코팅 처리가 돋보인다. 반짝이는 보석과 같이 섬세한 디자인의 소프트 터치 방식의 컨트롤 버튼을 통해 TV의 아름다움을 더욱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부드럽고 투명한 곡선의 제품 하단 베젤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크리스털 와인잔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며 “물 속에 퍼지는 느낌의 차분한 푸른빛의 LED 조명을 통해 TV의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도 더욱 세련돼졌다. 삼성의 Super-PVA 패널을 사용, 고화질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178도 광시야각이 적용돼 어느 방향에서도 TV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블루와 그린 색상의 표현 영역을 넓혀 더욱 사실적인 색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컬러 컨트롤(Wide color control)’ 기능을 통해 햇빛과 같은 밝은 조건에서 희미하게 보일 수 있는 하늘색, 잔디색 등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했다. 이와함께 3개의 고화질 HDMI 단자를 측면에 1개, 후면에 2개를 적용해 캠코더ㆍ게임기 등 디지털 기기들을 연결해 고화질ㆍ고음질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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