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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3, 11단지 재건축 추진

경기도 과천시 주공 3, 11단지가 올 상반기부터 재건축이 추진된다. 과천시는 12일 이들 2개 단지의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안전진단을 요청, 최근 시 자체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이 달 말부터 2개월간 전문기관에 의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 결과 건축물의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D급 이상 판정을 받을 경우 곧바로 재건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오는 4월께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경우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에 조합 설립 및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재건축이 추진되도록 할 전망이다. 주공 3단지는 1982년 건축됐으며 68개 동에 3,100가구가 거주 중이다. 또 1984년 건축된 11단지는 17개 동 640가구가 거주한다. 시는 그러나 3, 1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1∼12단지에 대해서는 재건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들 아파트 단지는 건물노후로 재건축이 필요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됐으나 나머지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1만3,000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모두 재건축할 경우 도시기능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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