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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4분기 GDP성장률 마이너스 가능성

EIA 전망… 올 1분기까지 지속땐 본격 침체국면


미국이 지난해 4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비공식 정부 기관의 통계에서 나왔다. 이 통계가 맞다면, 미국 경제가 올 1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미국 경제가 지난해말에 경기 침체(recession) 국면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국(EIA)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연율기준으로 지난해 4ㆍ4분기에 0.1% 감소된 것으로 전망했다. 올 1ㆍ4분기 성장도 0.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월가에서는 통상 미국 경제가 두 분기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경기침체로 보며, 공식적으로는 매사추세츠주에 소재한 민간연구소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규정이 나와야 경기침체로 본다. NBER 소장인 마틴 펠트스타인 교수는 올들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50%를 넘는다고 진단한바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EIA의 전망대로 미약하지만 플러스 성장을 할 경우 경기침체를 피하는 것이다. 나지르 힐지 EIA 애널리스트는 "민간 경제동향 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의 분석모델에 에너지 가격을 집어넣어 성장률을 분석했다"면서 "고유가로 인한 소비감소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지게 한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EIA는 올해도 경기둔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 백악관이 지난해 11월 전망한 2.7%보다 크게 낮아진 숫자다. 힐지 애널리스트는 "올해 2ㆍ4분기에는 성장률이 1.4%에 머문 후 3ㆍ4분기에는 2.3%로 회복되고, 4ㆍ4분기에는 2.6%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지표는 오는 30일 미국 상무부가 공식 발표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치를 0.5%포인트 하향조정해 4.7%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5.2%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IMF는 오는 25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내고 수정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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