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세계증시 상승 지속되나

아시아 등 세계 각국 증시가 미 뉴욕 증시의 연이틀 폭등세에도 불구, 소폭 상승에 그치는 불안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뉴욕 증시의 나스닥 및 다우 지수의 폭등에 힘입어 아시아 등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이는 미 증시의 추가폭락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존, 장세를 낙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가 지난 14일의 사상 최대 폭락세에서 벗어나 폭등세로 반전되면서 아시아 등 각국 증시에서도 첨단주 투매세는 수그러들었다. ◇상승세를 타지못하고 있는 각국 증시=지난 18일 미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대치로 폭등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아시아의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미 증시의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을 뿐 나머지 증시는 1%미만의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일주일만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됐지만 전날보다 0.62% 오르는데 그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뉴질랜드와 필리핀도 각각 0.4%,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미 증시의 하락속에서도 급등세를 보였던 타이완 증시는 이날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오히려 2.2%나 하락했다. 또 인도네시아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추가폭락에 대한 불안심리 여전=아시아 등 각국 증시가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것은 뉴욕 증시의 추가 폭락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검은 월요일(블랙먼데이)」의 악몽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증시 전문가들도 『미 뉴욕 증시가 아직 대세 상승 국면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란 분석을 잇따라 내고 있는 점도 불안심리를 부추겼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나스닥 및 다우지수가 대세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기 전에 한 차례 더 바닥권을 확인하기 위한 하락장이 있을 것이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스닥 시장의 지난 이틀간 폭등장세가 폭락세 여파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조만간 바닥권 확인을 위한 조정이 이어지거나 3,900 포인트선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뉴욕증시의 불안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4일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금리인상 폭이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라 보다 강력한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첨단주 투매심리는 완화=18일 나스닥 시장이 사상 최대의 폭등세를 보이며 지난 14일의 낙폭을 완전히 만회하자 전 세계로 확산됐던 첨단주 「묻지마 투매」는 크게 줄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이틀간 472.28 포인트나 상승,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던 지난 14일의 355포인트 손실을 회복하자 투자자들이 다시 첨단주로 몰려들 분위기다. 지난 17일장에서는 폭락의 충격이 남아 선별적 상승에 그쳤지만 18일장에서는 인터넷 관련 주식에도 저가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지수상승을 가속화시켰다는 것은 인터넷주의 거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이같은 급속한 분위기 전환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바닥을 치고 대세 상승국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기간이 필요하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19:3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