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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 무전극램프 신기술 인증 논란

업계 "기존 기술과 차별성 없어… 국책사업업체 특혜" 주장<br>산업기술진흥協 "제조과정 기술가치 인정된 것"

금호전기 무전극램프 신기술 인증 논란 업계 "기존 기술과 차별성 없어… 국책사업업체 특혜" 주장산업기술진흥協 "제조과정 기술가치 인정된 것"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금호전기의 ‘무전극 램프 제조기술’이 최근 실시된 신기술(NET) 마크 인증심사에서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은 것과 관련, 램프업계가 기존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제품에 불과한데 어떻게 신기술 인증을 받을 수 있냐고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신기술 인증심사 과정에서 금호전기가 자체 개발한 전구형 무전극램프가 이의신청이 접수되면서 기술력에 대해 문제가 제기 됐는데도 신기술 인증 신청 원안대로 통과돼 램프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램프업계에서는 특히 금호전기가 2002년부터 이텍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자원부의 국책사업으로 진행한 무전극 형광등 기술개발 참여업체라는 것을 내세워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며 제품이 시중에 출시돼 검증이 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심사의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또 “금호전기가 최근 설치한 화성시 보안등과 대전지하철공사에서 불량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며 국책사업 참여업체로의 특혜가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행정소송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신청을 했던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심사위원들도 업계가 주장하는 보편화된 기술임을 인정하기도 했다”면서 “심지어 차라리 먼저 신기술 인증을 신청하지 이제와 따지냐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관계자는 “심사과정에서 업계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해 판단한 것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금호전기의 기술은 업계의 주장과 달리 기존 업체와 차별화 된 제조과정에의 기술적 가치가 인정된 것으로 국책사업 업체라는 이유로 신기술을 인정 받은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금호전기가 신기술로 인정 받은 것은 ▦내부코어형 ICP 방전을 이용한 무전극 형광램프 제조기술 ▦양곡면 메쉬형 냉음극 형광램프 제조기술 두가지다. ▦신기술(NET :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 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증해 줌으로서 신기술의 상용화와 거래를 촉진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 시켜 구매력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다. NET인증 취득은 기술의 우수성에 대해 정부로부터 공인을 받는 것으로 관급공사는 물론이고 민수시장에서 판로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7/09/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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