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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해커 컴퓨터 150만대 해킹
입력2005-10-21 06:15:57
수정
2005.10.21 06:15:57
네덜란드의 청년 해커 3명이 개인정보를 빼내는 등 전세계 컴퓨터 150만대를 해킹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네덜란드 검찰은 각각 19세, 22세, 27세인 이들을 지난 4일 검거했다면서, 10만대가 넘는 컴퓨터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최대의 해킹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가 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의 보안결제시스템인 페이팔(Paypal) 고객의 신용카드번호, 비밀번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보안이 허술한 컴퓨터에 트로이 바이러스나 톡스봇(Toxbot)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사용한 'W32.톡스봇'은 올해초 처음 발견됐으나 치료 프로그램을 피할수 있도록 이들이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변경해왔다.
이들 바이러스는 정상 프로그램인 듯 보이지만, 해커가 '좀비 컴퓨터'를 장악할수 있도록 기능한다. '좀비 컴퓨터'란 컴퓨터 사용자도 모르게 해커들에 의해 원격조종을 당하는 개인 컴퓨터를 뜻한다.
해킹 피해자의 대부분은 개인이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미국 기업도 타킷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검찰은 수사가 확대되면서 구속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헤이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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