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가 매각하고 잔금 못받는 등 '수난시대'

상가 매각하고 잔금 못받는 등 '수난시대'서울시가 상가를 매각하면서 잔금을 모두 받지 않은 채 소유권을 넘겨줬다가 결제대금이 입금되지 않아 매입자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가 하면 유엔사무총장을 사칭, 기부금을 요구하는 허위편지를 받는 등 사기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명의로된 『수단· 이디오피아·모잠비크 등 극심한 기아로 허덕이는 아프리카인들을 돕기 위해 유엔이 식량조달계획을 세웠으니 기부금을 내달라』는 서울시장 앞으로 온 편지를 받았으나 확인 결과 허위로 드러나 일단 「위기」는 넘겼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동대문 청평화시장 6층건물을 307억원에 팔았으나 잔금을 모두 받지 않은 상태에서 소유권을 이전해줬다 대금으로 받은 수표가 부도나 수습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다. 서울시는 매입자인 ㈜메타월드(대표 허성태)가 등기까지 마치고서 대금으로 받은 수표가 부도처리되자 취급은행과 매입자가 짜고 사기를 친 것이라며 메타월드 등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307억원이라는 거액의 부동산을 팔면서 매입상대방의 지불능력 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잔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소유권을 넘기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코피 아난 총장 명의의 편지도 서울시의 행정부재를 교묘히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겠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5/26 17:37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