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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 국면서 한국 IT· 자동차주가 日보다 더 올라

가격경쟁력에 실적도 좋아

코리아 대표업종인 IT(정보기술), 자동차업종 주가가 엔고국면에서 일본기업 주가보다 훨씬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호적인 환율여건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이를 바탕으로 실적 역시 앞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8년초부터 최근까지 IT와 자동차 등 한국과 일본의 대표기업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가 진행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기간을 제외하면 한국기업의 주가가 일본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의 경우 2008년 이후 현대차 주가는 경쟁기업인 도요타에 비해 69% 더 올랐고 IT부문에서는 삼성전기 주가가 무라타에 비해 99% 더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 대표기업들의 주가가 일본기업을 앞선 데에는 ▦우호적인 환율여건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견고한 실적모멘텀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율의 경우 2008년 이후 엔달러 환율이 18% 하락하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29% 상승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 실적 측면에서도 MSCI 기준 한국의 IT섹터의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가 지난해 초 수준을 회복한 반면 일본기업은 2008년 초 대비 3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 자동차의 경우 한국기업은 사상 최대실적을 향해가고 있지만 일본기업은 이제 막 적자를 벗어나는 중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본과 경쟁관계를 맺고 있는 IT, 자동차는 엔고 국면이 진행되는 한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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