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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株 "올 실적 악화" vs "주가 오른다"

음식료 업종에 대한 실적 및 주가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17알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음식료업체들의 주가가 실적 둔화 우려로 상승하기 어렵다고 주장하지만 국제 곡물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음식료 업종 지수는 지난해 17%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 평균에 비해 33%포인트나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원화 약세,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곡물 재고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곡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음식료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반면 최근의 환율 하락(원화 강세) 등으로 원가 부담이 낮아져 음식료 업종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곡물 시장의 펀더멘탈 개선과 최근의 환율 하락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한층 낮아졌다"며 음식료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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