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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국고채 5년물 향배가 시장 분위기 결정할 듯

경기 불안감 여전… 안전한 채권투자심리 유지될 것

정책기준금리(2.00%)를 9개월째 동결한 11월 금통위 결과는 10월에 비해 내수 지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높였다. 그러나 부동산 DTI(부채상환비율) 등 규제 영향, 원화 강세로 인한 물가 안정 기대 등이 표현되면서 연내 금리 동결을 합리화하는 명분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 총재는 기자 회견에서 재정과 재고 축소 등에 의한 성장의 일과성 요인을 재론하면서 4분기 이후 성장세의 감속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의 고려대상 인 부동산 가격 등 기존 불안 요인이 단기간 자극되지 않는다면 연말로 갈수록 경기의 고점논의와 맞물려 선제적이고 연속적인 금리인상 대응의 필요성을 약화시킨다. 채권시장에선 금리 하향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한다. 일단 내년 상반기 까지 금리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경기 흐름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또 향후 금리인상도 점진적일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 결국, 거시경제 측면에선 연말을 전후로 미국 등 소비지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최근 국제 금융시장과 상품시장의 징후(국제유가는 경기지표 부진으로 하락, 반면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누적되며 사상 최고치 경신)로 볼 때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 및 보유 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레벨상으론 3분기 성장세 고조와 부동산 가격 불안 이슈가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분위기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9월 금통위 이전부터 제기된 만기별 금리 레벨로 높높이를 이동하면 구간별로 평균 5~15bp 정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생긴 것으로 판단한다. (3분기~ 9월 금통위 이전 금리 평균 통안 2년 4.10%/ 국고 3년 4.26%/ 5년 4.76%) 아울러, 수익률 곡선 상으론 그 동안 시장에서 저평가 인식이 강했던 통안 2년 금리는 국고 3년과의 역전 해소를 통해 그러한 인식이 일정부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하락 폭이 제한되고 있는 5년 시장금리의 향배가 연말, 대규모 국채 만기도래 등 수급측면에서 추가강세를 저울질하는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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