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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위는?
입력2006-07-24 14:46:20
수정
2006.07.24 14:46:20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9년 작 '지옥의 묵시록'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위로 뽑혔다.
23일부터 무료 채널로 전환되는 영국의 디지털 TV 채널 `필름 4'가 영국의 영화전문가들에게 의뢰해 뽑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50편'에서 이 영화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셉 콘라드의 소설 '암흑의 심연'을 베트남전에 투영시킨 이 영화는 전쟁 속에미쳐가는 인간의 광기를 그린 반전영화의 고전으로 꼽힌다. 말런 브랜도, 마틴 쉰, 로버트 듀발 등이 출연하며, 197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어 잭 레몬과 셜리 매클레인이 출연한 빌리 와일더 감독의 코미디영화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1960년)가 2위에 올랐으며, 브라질 영화 '시티 오브 갓'(2002년)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차이나타운'(1974년)이 4위, 조나산 글레이저 감독의 '섹시 비스트'(2000년)가 5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년)가 6위, 알프레드 히치코크 감독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년)가7위,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1959년)가 8위, 리차드 켈리 감독의 `도니 다코'(2001년)가 9위, 우디 알렌 감독의 '맨하탄'(1979년)이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스타 워스', '대부' 같은 블록버스터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백설공주' 같은 고전들은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불의 전차'의 제작자 데이비드 퍼트남 등이 참여한 영화전문가단은 "영화제작에서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접근방식"을 가장 잘 드러냈는가를 기준으로 50편의 영화를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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