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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기, 2분기 '맑음' 하반기 '흐림'

전경련, 14개업종 조사


주요 산업 경기가 오는 2ㆍ4분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ㆍ4분기 이후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개 업종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ㆍ4분기 산업동향 및 2ㆍ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2ㆍ4분기에도 조선ㆍ시멘트ㆍ건설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전경련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2ㆍ4분기 전자ㆍ반도체ㆍ자동차ㆍ철강ㆍ일반기계ㆍ섬유가 생산량 기준으로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ㆍ전기기기ㆍ제지ㆍ유통도 0~5%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ㆍ시멘트는 1ㆍ4분기에 비해 다소 좋아지긴 하나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경련은 전망했다. 특히 조선은 선주사들의 인도 연기, 발주 취소, 수주 급감 등으로 건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1ㆍ4분기 수주액 기준 7.1% 신장했던 건설은 2ㆍ4분기 -1.5%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기 추세에 대한 응답에서는 자동차ㆍ일반기계ㆍ전기기기 등 업종이 "올해 국내 경기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는 각국 정부의 자동차 구입 지원 정책이 마무리돼 4ㆍ4분기부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점쳤고 일반기계는 유럽의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원화절상 가능성을 우려했다. 제지와 건설 업종은 조정국면이 빨리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불황에 따른 기저효과가 약화돼 경기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주요국의 출구전략 추진,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가치 상승 등은 전반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ㆍ4분기에는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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