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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이통기기사업 분리 착수

칸 아이칸 압력에 굴복…내년 완료될듯

미국 통신업체인 모토로라가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압력에 굴복, 이동통신기기 사업을 분리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모토로라 이사회는 회사를 휴대전화와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2개의 상장 주식회사로 분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AP통신은 모토로라의 분리작업이 내년쯤이면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그레그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경영진과 이사회, 외부 자문단의 면밀한 검토작업을 걸쳐 회사 분리를 결정했다”면서 “회사 분리가 주주들에게 집중된 투자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영 집중도를 높이고 자본구조 최적화와 경영의 유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초 “아이칸의 압력을 받고 있던 모토로라가 휴대전화 사업부문 분사 또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지난 수년간 미국 휴대전화 시장을 지배했던 모토로라가 패배를 자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모토로라는 히트 상품인 레이저의 인기를 이을 후속상품 개발에 실패, 지난 19개월간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이폰 등 경쟁업체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까지 겹치면서 휴대전화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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