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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알아두면 돈되는 세부투자요령

지난해 불어닥친 코스닥 열풍으로 한달새 원금의 몇배를 건지는 손맛을 본 투자자들은 급락과 조정을 거듭하는 요즘 장에서도 20~30% 정도의 수익률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듯 여전히 공격적인 매매에 나서고 있다. 「도 아니면 모」 라는 식의 투자패턴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해와는 다르게 취약해진 시장환경에서 재치있는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거래비용 줄이기, 변화한 시장흐름에 맞춘 새로운 매매요령 등으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알아두면 돈이 되는 주식거래 세부요령을 살펴본다. ◇타이밍이 중요하다=요즘 시장은 오전에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반 한때 회복한 후 마감무렵에 다시 매물이 쏟아져 내림세로 마감하는 약-강-약의 흐름을 자주 보인다. 아니면 강-약-강의 파동을 타기도 한다. 꾸준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날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루중 주가등락폭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이는 데이트레이더들의 활발한 매매활동에 따른 것이다. 산 종목을 바로 팔 수 있는 재매매가 허용된 지난해 이후 시세차익보다 수수료 따먹기 식의 투자가 크게 늘었고 이것이 장의 흐름을 바꿔놓은 것이다. 또 하나 장의 중요한 변수는 미국증시의 동향. 한국시간으로 심야(11시 30분)에서 새벽(오전 6시)에 걸쳐 열리는 미국증시의 움직임으로 오전장의 출발을 미리 예상해보고 매매에 임하는 것이 좋다. 가령 매수의사를 가진 투자자가 타이밍 선정에 나섰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미국의 현물시장이 하락한 날이면 오전 일찍 매수에 나서는게 바람직하다. 약세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가가 내렸을 때 매수하지 못했더라도 조급해할 게 아니라 장 마감 무렵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장중 한때 반등했다 다시 내림세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여러 호재로 국내주가가 강세로 출발한다해도 무모한 추격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 수수료를 뽑은 데이트레이더들이 곧바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주가가 박스권에서 횡보국면을 보일땐 시장리듬을 따라 조금이라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전략이 절실하다. ◇시간외 거래를 활용하자=약세장에서 투자할 때 특히 금기사항은 무모한 추격매수나 뇌동매매다. 매매가격을 영업직원에게 맡기거나 시장가로 주문하는 것보다는 미리 매수가격이나 매도가격을 정해 주문하는 지정가 주문이 바람직하다. 그날 꼭 사거나 팔아야 할 주식을 장중에 체결하지 못했다면 시간외종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간외종가는 장이 끝난후 오후 3시10분부터 3시40분까지 거래되며 가격은 당일 종가로 매매한다. 매수나 매도물량이 나오는 시간순서대로 체결시켜주므로 꼭 매매해야 할 주식이면 가급적 장이 끝나자 마자 일찍 주문하는게 좋다. ◇수수료를 따져보자=장이 좋을 때는 수수료 몇푼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가가 옆으로 지루하게 기어갈 땐 수수료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수수료는 남기고 팔려다 매도타이밍을 놓쳐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즉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면 그만큼 매매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다.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의 일반 매매수수료는 증권사별로 큰 차이가 없다. 거래소의 경우 주식을 살 때 매매대금의 0.5%, 팔 때 매도대금의 0.5%를 수수료로 낸다. 매도땐 0.3%의 거래세 또는 농특세가 추가되므로 총 1.3%가 부대비용이다. 코스닥의 경우는 주식을 살 때나 팔 때 각각 매매대금의 0.4%씩 내므로 세금 포함하면 총 1.1%가 부대비용이다. 하지만 대신, 동양등 일부 증권사에서는 매매대금이 2억원을 넘으면 다른 수수료체계를 적용하기도 하므로 어떤 증권사가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사이버거래나 자동응답시스템(ARS)매매등의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사이버거래의 수수료는 보통 영업사원을 통한 객장거래 수수료의 20%에 불과하다. 일단 수수료면에서 가격경쟁력이 있다. 사이버 수수료는 매매대금의 0.1%를 받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파격적으로 낮춰 받는 경우도 생긴다. 현재 교보증권이 이달말까지 사이버수수료율을 0.03%로 책정해놓고 있다. 그외 현대, 대신, 삼성, 유화증권의 사이버수수료가 매매금액에 따라 다르므로 어떤게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콜센터를 이용해 주문하면 매매대금의 0.5%, 자동응답시스템(ARS)은 보통 0.25~0.5%%를 수수료로 징수한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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