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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요금, 물가보다 2배 이상 올랐다"

10년간 소비자물가 39% 상승…시내버스는 물가보다 3배 더 올라

최근 교통요금 인상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교통요금이 소비자물가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 요금은 소비자물가보다 3배 이상 올라 살림살이에 주름살을 더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시내버스와 지하철, 시외.고속버스, 택시 요금은 지난 95년과 비교해서 평균 85.4%나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8.8%의 2배를 훨씬 넘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156개 품목으로 산정하는 생활물가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 54.6%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항목별로는 현행 소비자 물가지수의 기준시점인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시내버스 학생요금이 95년에는 59.9였으나 지난달에는 130.7에 달해 무려 118.2%나 올라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시내버스 일반요금도 95년 58.8에서 지난달 127.3으로 117%나 올랐고, 같은기간 좌석버스도 62.7에서 117.6으로 87% 상승했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도 각각 74. 5%와 63.4%, 전철도 무려 86.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택시의 경우 95년 77.8에서 지난달 116.9로 50.2% 오르는데 그쳐 비교적 상승폭이 작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교통비가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나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상당하다"며 "이달부터 교통요금이 일제히 인상돼 상승률은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지하철노조, 도시철도노조 등으로 구성된 `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대회의'는 서울시와 수도권 전역에서 7만명의 시민들로부터 지하철. 버스 요금인상 반대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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