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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생산성 '한국 맹추격'

年 10%씩 신장 2005년 65%…의복등 일부업종은 앞질러

중국 주요 제조기업의 생산성이 우리 제조업의 65.4% 수준까지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국 기업의 생산성은 연평균 10%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한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6일 산업연구원은 ‘한중 생산성 격차와 변화 추이’ 보고서에서 중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005년 기준으로 구매력평가환율(PPP)에 근거, 산업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중국 전산업의 생산성이 한국의 32%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간별로 보면 1995년에는 한국의 18%에 불과했지만 2000년 23%, 2005년 32%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요 제조기업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을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원은 매출액 100만위안 이상 중국 기업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 제조업의 65.4%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펄프 및 종이(생산성 한국의 77.4%), 섬유(86.0%), 의복ㆍ가죽ㆍ신발(116.4%), 정밀기기(117.0%) 등으로 일부 분야에서는 한국을 앞서거나 거의 대등한 수준에 육박했다. 특히 1998~2005년 자료를 토대로 본 결과 PPP 기준 중국 제조업의 생산성은 연평균 10%씩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중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최근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업종의 경우 고부가치 부문에 집중하는 구조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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