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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빚 연말까지 연장

채권단 추진…은행·투신 22일부터 출자전환 담판내달말까지 일괄 연장돼 있는 현대건설의 대출금 만기를 연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출자전환을 위한 은행권과 투신권간 담판이 이르면 22일부터 시작된다. 이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최근 투신권에 출자전환이 힘들면 회사채 만기 3년 연장과 금리 대폭감면 등을 포함한 2가지 채무조정 대안을 제시했다. 관심을 모으는 현대건설 재정주간사로는 라자드브라더스홍콩이 내정됐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하반기 현대건설의 채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6월말까지도 돼 있는 대출금 일괄 만기연장 시기가 최소 연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6월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추가 만기연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연장 대상에는 은행권의 DA(수출환어음)ㆍ외화대출금ㆍ리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외환은행은 이와 별도로 투신권의 채무조정 방안 참여를 위해 이르면 22일부터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6월말까지 출자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번주안에 잠정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투신권이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과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려면 ▦ 출자전환 대신 투신권 보유 회사채(5,400억원) 만기를 3년 연장하고 금리를 연 6.5%대로 감면, 신규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출자전환과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하기 어렵다면 회사채 만기연장외에 금리를 연 3%대로 낮추는 등의 2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투신권은 그러나 금리 감면은 안되며 만기만 1년 정도 연장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에 이은 또한번의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와 별도로 채무재조정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재정주간사로 라자드홍콩을 금명간 선정, 9억2,000만달러에 이르는 해외채무재조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말까지 영화회계법인으로부터 자산ㆍ부채 실사결과를 받는대로 종합적인 채무재조정 프로그램과 내년도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만기연장 방안 등에 대해 조기 결론을 낼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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