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패션의 중심 '10꼬르소꼬모' 주목

서울이 최근 뉴욕타임스에 '2010년 꼭 가봐야 할 31곳'에 3위로 선정되면서 그 이유로거론된 곳 중 하나인 제일모직의 복합 편집 매장 '10꼬르소꼬모(10 Corso Como)'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서울의 패션, 디자인 중심지로 소개된 10꼬르소꼬모는 세계 패션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매장으로 뉴욕타임스에 소개됐다. 10꼬르소꼬모는 지난 1990년 갤러리스트이자 출판인이었던 이탈리아인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에 의해 예술과 패션, 디자인을 총 망라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밀라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전세계 매장은 밀라노와 서울 단 두 곳뿐인데, 서울 매장은 지난 2008년 3월에 개장했다. 총 1,320㎡의 넓이에 3개 층으로 구성된 서울 매장에서는 의류, 가구,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의 세계적 명품과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다. 일 평균 방문객수는 200명 정도. 특히 매장 1층에 위치한 10 꼬르소꼬모 카페도 정통 이탈리아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꼬르소꼬모의 김진모 팀장은 "세계적인 패션, 문화 트렌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녹여낸 새로운 글로벌 미학을 세계에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보다 다양한 전시행사를 열어 문화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