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들이 실적호전 기대 및 저가 메리트에 힘입어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상한가인 3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ㆍ4분기 실적이 호전된데다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계절적 비수기인 2ㆍ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6%, 11.8% 성장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함께 액토즈소프트도 상한가인 2만8,850원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신규 게임 ‘오즈 페스티발’에 대한 기대감을 앞세워 지난달의 하락세를 만회할 기세다.
또 ‘헉슬리’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웹젠은 전일 대비 9.18% 오른 1만7,250원에 장을 마쳤고 게임하이(6.27%), 한빛소프트(4.76%), 조이맥스(2.75%)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권정우 현대증권 연구원은 “게임 업종은 올해 상반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 지역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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