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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퇴직보험 예정이율도 인하

내달중 1%P… 은행권서 시장 잠식할듯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에 이어 단체보험인 퇴직보험에 대한 예정이율(고객에게 지급을 약속한 보험료에 대한 이율)도 다음달 중 1%포인트 인하한다. 생보사의 예정이율 인하로 퇴직보험(신탁)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은행권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2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 등 국내 생보사들은 단체보험인 퇴직보험의 예정이율을 이르면 내달말게 현행 5.5%에서 4.5%로 1%포인트 인하한다. 생보사들은 이를 위해 최근 예정이율을 인하한 신상품 개발을 완료, 내주중 금융감독원에 인가신청을 낼 방침이다. 생보사들은 또 지난해 10월 판매중지된 종업원퇴직보험의 예정이율도 현행 5%에서 4%로 인하, 내달 말 이후로 만기가 도래하는 계약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역마진에 대한 우려로 종신보험 등 개인 보장성 보험에 대한 예정이율을 인하해왔다"며 "이와 함께 거액의 자금이 예치되는 퇴직보험 역시 확정금리에 대한 부담이 높아 예정이율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퇴직보험 시장에서 생보업계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은행들이 빠른 속도로 이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신탁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은행들은 올초부터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 6월말 현재 8조7,62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 올해 들어서만 1조원 이상 실적이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판매중지된 종퇴보험에서 퇴직보험이나 신탁으로 전환하지 않은 계약 규모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생보사의 예정이율 인하로 연말부터는 종퇴보험계약의 상당부분이 퇴직신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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