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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한국증시 재평가 판단 일러” 주장

한국증시는 올해 상승행진을 했지만 여전히 호재와 악재가 혼재해 재평가(Rerating)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자 렉스칼럼을 통해 한국증시가 올들어 47%나 오르면서 일본과 인도를 제치고 상승행진을 하고 있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더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FT는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1로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낮고 내년 수익성장 전망도 14%로 아시아 평균에 부합하지만 증시 주변환경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 3.9%보다 높은 5%로 제시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하락을 지속하는 원ㆍ엔 환율도 내년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한국증시의 재평가에 베팅하기보다는 올해 랠리에서 제외됐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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