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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자격증 없는 최초 교장 탄생

우리나라 교육사상 최초로 교장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교장이 탄생했다.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8일 개교한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교장에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애니메이션아카데미 교수인 황선길(黃先吉·60)씨를 임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지3월22일자 39면 참조 현행 교원자격검정령에 따르면 교장임용대상자는 사립의 경우 교육경력이 9년 이상, 공립은 교감자격증 소지 후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교원으로서 교장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黃교수는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을 거쳐 줄곧 애니메이션 관련업계에 몸담아 교육계와는 거리가 멀다. 黃교수의 교장임용이 가능하게 된 것은 자율학교의 교장초빙제. 한국애니메이션고는 2월 교육부로부터 자율학교(교장임용·교육과정· 교과서 선택·학생선발 등에 특례를 인정받는 학교)로 지정받은 뒤 학교운영위원회의 신청을 통해 이번에 黃교수를 교장으로 초빙했다. 도교육청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특성화고교로 키우기 위해서는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교장으로 영입하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돼 黃교수를 초빙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黃교수는 지난 64년 문화방송에 PD로 입사한 뒤 87년 순수 국산TV만화 「달려라 호돌이」와 인기TV만화 「머털도사」등을 제작해 TV애니메이션 분야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黃교수는 오는 2001년 8월31일까지 1년6개월간 한국애니메이션고의 운영을 책임진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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