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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농축위해 원심분리기 가동 예정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위해 164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서방외교관의 말을 인용, 이란이 핵발전용 연료나 핵폭탄의 핵심물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일련의 기계들을 배치한 점을 지적하며 "이란이 6불화우라늄 가스로 164개의 원심분리기를 작동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이란이 언제부터 원심분리기를 가동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서방 외교관의 말을 빌려 영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틀밖에서 고위급회담을 갖자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고위관계자들은 20일 모임을 갖고 이란 핵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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