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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주 외국인 ‘사자’ 주도주 재부상

인터넷주가 외국인의 매수세를 등에 업고, 코스닥시장 주도주로 재부상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막바지에 이르자, 외국인 자금이 인터넷주로 넘쳐 흐르는 스필오버(Spill-over)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업종은 NHNㆍ다음ㆍ옥션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191억원을 순매수하며, 업종지수가 지난 9일보다 4.99% 상승했다. 종목별로도 NHN이 9,400원(5.59%) 오른 17만7,500원을 기록했고, 다음이 2,100원(3.44%) 상승한 6만3,100원, 옥션이 6,000원(8.70%) 오른 7만5,000원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와 IT부품주에 몰려있던 외국인의 관심이 인터넷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중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9%대에 이르는 등 대형 IT주들의 추가매수에 한계를 느끼며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인터넷주로 매수세가 옮겨 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국계증권사 법인영업담당자는 “아시아 이머징마켓펀드가 늘어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의 주식을 계속 사려고 한다”며 “매입한도가 거의 차버린 삼성전자 보다는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인터넷주 등에서 단기 차익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인터넷주의 상승이 지난 5월과 같은 랠리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5월의 경우 실적모멘텀이 뒷받침 되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현재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외국인의 순매수만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품주에 비해 덜 올랐다는 이유 외에는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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