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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코스피 1,000 회복

환율도 24원 하락 1,400원대로

외국인들이 모처럼 현ㆍ선물 동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46.46포인트(4.72%) 오른 1,029.7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0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8.12포인트(2.83%) 오른 295.51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자 상승탄력이 붙었다. 특히 외국인은 오랜만에 현ㆍ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사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유가증권시장) 1,249억원, 코스피200선물 12월물 79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ㆍ증권ㆍ건설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가 쏟아졌다. 신한지주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1,000억원 출연 등으로 유동성 경색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20전 떨어진 1,478원10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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