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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구에 외국계 호텔 유치"

권태균 단장 "관광에 대한 정부 정책 한심" 질타도

권태균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26일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세계적인 (외국계) 고급호텔 체인과 복합 관광레저도시 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권 단장은 이날 ‘서비스수지 적자, 활로는 있다’라는 주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에 참석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세계적 컨벤션센터, 골프 빌리지, 스포츠레저 단지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암ㆍ재활 등 분야별 전문병원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정보기술(IT)ㆍ바이오ㆍ물류 분야 해외 연구소와 세계 유수의 대학 유치를 통해 국제학술연구단지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세계 유수의 호텔과 학교ㆍ병원ㆍ컨벤션센터를 유치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교육ㆍ의료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지 적자가 여행수지 악화로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방편의 하나인 국내 관광에 대한 국가적 인식이나 정부정책이 한심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 추진하기로 한 관광산업경쟁력 강화대책 62개 과제 중 현재 제대로 추진된 것은 7건밖에 안 될 정도”라며 “우리나라의 관광에 대한 국가적 인식이나 정부 정책은 한심한 수준이며 정부예산이나 민간투자도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최근 일부 늘어난 관광예산을 분석해보면 지역정치 논리로 예산이 배분되는 등 정치성이 대단히 농후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체재비가 동남아는 물론 일본보다 비싸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를 심화하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는 129억달러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3분의2를 차지한다”며 “이는 경쟁국에 비해 높은 물가수준과 함께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지원 미흡, 해외유학, 연수생 급증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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