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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농촌 새 소득원" 농식품부·KRA 적극 지원

흔히들 승마 하면 럭셔리 레포츠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승마는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부터 활성화되는 레포츠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3~4년 전부터 승마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승마의 활성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수용할만한 인프라는 빈약한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승마장을 하나 지으려면 비를 가릴 수 있는 실내마장을 포함해 적어도 1만㎡ 정도의 땅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토가 비좁아 땅 값이 비싼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이 그만한 땅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설사 땅이 있다고 해도 마장 시설비, 건축비, 말값과 운영비 등 쾌적한 여건을 갖추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또 좋은 시설을 해 놓는다고 하더라도 수지타산을 맞추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저변이 일천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승마장은 190곳. 이들 승마장이 사육하는 말들은 4,994마리, 이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회원들은 2,435명에 이른다. 말을 타는 회원의 숫자가 말 숫자의 2배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승마장의 영세성은 미루어 짐작할만하다. 이에 따라 몇 년전 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KRA 한국마사회가 민간 승마장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FTA(자유무역협정) 체제 하에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말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승마장 설치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한 곳당 10억원 이내(체육시설법 규모이상의 경우 15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2008년까지 34곳의 승마장에 저리 대출을 실시했다. 한편 KRA는 민간 승마교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A는 지난 4월 생활승마교관 심화과정을 개설, 30명을 교육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34명을 추가 배출했다. 홍용현 KRA홍보팀 차장은 "교관 양성을 통해 승마 수요 확산을 겨냥하고 있다"며"이외에도 승마지도자, 보험 등을 갖춘 민간승마장을 선정, 강습 희망자에게 공모를 통해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저변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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