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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파워 IT미래를 바꾼다] 글로벌업체도 끝없는 '기업사냥'

"시너지효과·신성장동력 구축에 최적"

‘신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을 인수합병(M&A)으로 풀어라.’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전세계적으로 가열되면서 M&A를 시도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자신들에게 부족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기업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방법도 있지만 M&A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성장의 정체가 오기 전에 M&A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들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 노키아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수익률이 떨어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을 M&A에서 찾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난 10월 81억달러에 위치기반서비스(LBS) 전문업체인 나브텍을 인수한 것이다. 노키아가 나브텍을 인수한 것은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LBS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휴대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필요한 주변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입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휴대폰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휴대폰 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소프트웨어의 대명사 MS는 포털사업 강화를 위해 검색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국 온라인 지도 서비스업체 멀티맵을 인수한 것이 그 예다. 이제는 단순한 정보검색만이 아니라 가입자가 원하는 정보를 현재의 위치와 결합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것이다. MS 측이 12일(현지시간) “멀티맵 인수로 검색 사업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의미로 해석된다. 통신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구글에는 최근 들어 인터넷전화 전문업체 스카이프 인수설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텐츠를 얻기 위해 M&A를 시도하는 것은 기존 영역의 부족한 점을 메워줄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M&A가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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