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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민간기업에 파견
입력2003-09-16 00:00:00
수정
2003.09.16 00:00:00
조충제 기자
서울시가 업무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공무원 민간기업 파견제도(민간근무 휴직제)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시는 이 달초까지 시 공무원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모한 결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정보기술, 대성그룹 등 7개 기업에서 5급 이상 공무원 10명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5급 이상의 공무원 채용을 희망하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행정직 3명, 건축ㆍ토목직 3명, 전기ㆍ기계직 2명, 통신직 2명을 각각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3개 기업에 행정4급 1명, 건축4급 1명, 토목5급 1명을 선정해 다음달 중 파견하고 연말까지 DHL코리아, 티투넷테크놀로지 등 7∼11개 기업에 10∼12명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민간기업과의 유착 등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파견예정 공무원 선정시 민간기업에서 담당할 직위, 인허가 업무 배제 등 업무의 적정성을 철저히 심의하는 한편 복귀 시 최우선으로 보직관리를 해주는 등 인사상 불이익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기업이 공무원을 일정기간 채용하면 공무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고 공무원은 기업 현장체험을 통해 시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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