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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리커창 주축속 상무위원 7명 교체… 왕치산등 5명 후보로
입력2010-10-18 15:45:22
수정
2010.10.18 15:45:22
45년생 이후 9명 상무위원 중 7명 퇴진..시지평-리커창 주축..
중국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가18일 폐막하게 됨에 따라
권력교체기인 2012년 이후 중국을 이끌 5세대 지도부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오는 2012년 10월 열리는 제18차 당 대회에서 마오쩌둥(毛澤東)→덩샤오핑(鄧小平)→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잇는 제5세대 지도자와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제5세대 지도부의 핵심은 9명으로 이뤄진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68세가 넘으면 퇴진한다는 ‘1945년생 이후 원칙’에 따라 현재 9명 가운데 현재 서열 6위인 시진평(習近平ㆍ57) 국가 부주석과 7위 리커창(李克强ㆍ55) 국무원 부총리외 7명이 교체된다. 시진평과 리커창은 5세대 지도부의 주축이다.
중국문제 전문가인 왕샹웨이(王向偉)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편집장은 18일 ‘핵심 포스트가 시 부주석에 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칼럼에서 시 부주석과 리 상무부총리 이외에 왕치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62) 등 5명이 제 5세대 지도부에 포진할 후보 군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샹웨이가 꼽은 5명의 차기 상무위원 후보로는 왕치산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해 ▦리위안차(李源潮ㆍ60) 중앙 조직부장 ▦왕양(汪洋ㆍ55) 광둥(廣東)성 서기 ▦보시라이(薄熙來ㆍ61) 충칭(重慶)시 서기 ▦후춘화(胡春華ㆍ47) 네이멍구(內蒙古) 당서기 등이다.
보시라이 서기는 ‘8대 혁명원로’ 가운데 한 명인 보이보(薄一波) 전 부총리의 차남으로 대중적인 인기는 높지만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진타오 주석의 측근인 후춘화 서기는 후진타오 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공청단(共靑團ㆍ공산주의청년동맹)파로 40대에 불과해 5세대가 아닌 6세대 지도자로 밀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홍콩의 명보(明報)는 중국 공산당의 제16차 당 대회와 제17차 당 대회 사례를 들어 2012년 당 대회에서 구성되는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1945년 이후 출생한 인사들로 짜여질 것으로 내다봤다. 후주석이 대권을 거머쥔 2002년 제16차 당 대회에서는 1935년 이후 출생자들로 중앙정치국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1934년생인 리루이환(李瑞環) 전 정협 주석이 물러났다. 또 2007년 제17차 당 대회에서는 1940년 이후 태어난 인사들이 중앙정치국원에 진입하는 대신 1939년생인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이 2선으로 후퇴했다./이병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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