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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7년만에 오른다‥서울우유 9월부터 인상

7년동안 동결됐던 우유값이 인상된다. 서울우유는 31일 "낙농가들이 생산하는 원유 납품가격을 지난 98년 이래 7년간동결해 왔으나 20% 이상 인상을 요구하는 낙농가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 9월1일부터 13% 인상된 가격으로 구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우유가 목장에 지급하는 납품원유값을 13% 인상해 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할인점과 편의점, 슈퍼마켓, 가정배달 등을 통해 공급되는 우유 소비자가격도 9월1일부터 10~15%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 98년 이후 공공요금 및 주요 생필품의 대폭 인상이 있었으나 소비자 가계부담 증가 및 판매위축 등을 감안해 낙농가들의 인상요구를 억제시켜왔는데 지난해 말부터 사료값이 폭등, 낙농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7년간 억제해왔던 원유값을 최소범위 내에서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특히 지난해 말부터 우유생산의 필수요소인 배합사료값이 26%나 올라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고 덧붙였다. 국내 우유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최대의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우유값을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빙그레 등 여타 유업체들도 조만간 우유값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서울우유를 제외한 유업체들이 원유를 납품받고 있는낙농진흥회 소속 농가의 원유 납품가격은 인상폭을 둘러싼 낙농가와 유업체간 이견으로 인해 인상폭을 최종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최근 9월부터 원유가격이 인상되는 것을 전제로 원유가 인상에대해 낙농가와 유업체간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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