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수출늘리자" 업계 잰걸음

통상사절단 내일출발 KOTRA·무협도 가세'가자 중국으로'

선진국 시장의 경기위축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중국 수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출발은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이다. 장 장관은 오는 24일 재계 인사들과 함께 통상사절단을 구성, 중국으로 간다.

이를 계기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27∼28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중국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오영교 사장이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지역 전략회의에는 베이징, 홍콩, 타이베이 등 중국지역 9개 무역관장들이 모여 수출확대 방안을 찾게된다.

삼성물산도 27일 상해에서 정우택 상사부문 사장이 '중국지역 전략회의'를 주재, 현지 물류사업 확대 등을 논의하며, 배종렬 대표이사 사장도 5월 중순 홍콩과 중국을 방문해 관계 및 재계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김재철 회장이 다음달 중국을 찾아 서부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무협이 입수한 중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올 1.4분기 수출입 총액은 1,1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가 증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이 592억달러, 수입이 545억달러로 4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