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DART Money] 이정준의 알기쉬운 채권투자

■ 주식연계채권

올해 주식시장 회복과 더불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란 채권 투자자가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채권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주식 전환 여부는 투자자가 결정하며, 주식으로 바꾸지 않고 전환사채를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일반 채권과 같이 이자와 원금을 지급받는다. CB·BW, 채권·주식 장점 동시추구 '매력'
투자前표면이자·풋옵션 여부등 확인을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환대상이 되는 주식가격이 상승하면 전환권을 행사하여 주가상승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주식가격이 낮다면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고 채권으로 보유하여 이자와 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발행자 입장에서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대가로 일반 채권보다 낮은 표면이자로 채권을 발행하므로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BW)는 채권 발행회사가 발행하는 새로운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먼저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채권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 투자자는 발행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환사채와 동일한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채권이 소멸되는 전환사채와는 달리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이후에도 채권이 존속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에 의한 이자소득과 주식에 의한 배당소득,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행자입장에서는 낮은 이자로 인해 자금조달비용 절감과 더불어 투자자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추가적으로 자금이 들어오므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입장에서 확정이자부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 취득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으나, 별다른 수익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가가 전환가격을 초과하지 못하여 채권으로 보유하여 원리금을 받게 된다면 차라리 전환사채를 사지 않고 전환사채보다 이자율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거나 전환사채보다 낮은 가격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아울러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하기 전에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표면금리와 만기수익률을 확인해야 한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주식에 대한 권리가 부여되어 있으나 기본적으로 채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만기 보유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따져봐야 한다. 표면금리는 일정기간마다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이자이며, 만기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실질 수익률로 보장금리 개념이다. 만약 보장금리가 같다면 이자주기가 짧은 채권을 선택하여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풋옵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풋옵션이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발행자에게 미리 약정한 금리로 채권을 매수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풋옵션이 있을 경우 옵션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채권가격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으나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 위험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