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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일류국가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본지 창간 50주년 기념식에 맞춰 보낸 친필 축하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널리 퍼뜨리는 전도사가 되겠다는 서울경제신문의 다짐에 보조를 맞춰나가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창간 기념식에는 각계 주요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서울경제의 반세기 역사를 축하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서울경제의 50년은 굴곡 많은 우리 역사와 비슷하다"며 "앞으로 50년, 아니 500년을 이어나가며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서울경제가 강제폐간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정론지의 거목으로 우뚝 섰다. 이 모든 것은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일념이 아니었다면 쌓아 올리지 못했을 금자탑"이라며 서울경제의 지난 반세기를 평한 뒤 "서울경제가 희망찬 100년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기를 빈다"고 전했다. 기업발전의 역사와 호흡을 같이해온 서울경제의 지난 세월을 보여주듯 재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경제와 기업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예리한 진단과 처방으로 올바른 길을 제시해줬다"며 "새로운 50년도 이러한 소임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서울경제가 한국경제의 나침반이 돼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경제와 기업에 올곧은 방향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승 서울경제신문 사장은 창간 50주년 기념사에서 "창간 이후 50년 동안 서울경제는 한결같이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궤를 같이했다"며 "지난 50년의 역사 위에 희망의 100년을 새로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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