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때문에…' 하반기 첫대회부터 진행 차질

"비때문에…" 하반기 첫대회부터 진행 차질 KB스타투어 4차 첫날 폭우로 경기 순연… 7일 잔여·2R 함께 치러 2개월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투어를 재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하반기 첫 대회 첫날부터 악천후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KLPGA 시즌 11번째 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총상금 2억원) 1라운드가 6일 충북 청원의 실크리버CC(파72ㆍ6,309야드)에서 열렸으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날 오전10시6분 출발한 마지막 조까지 순조롭게 경기에 들어갔으나 11시께부터 빗방울이 굵어졌다. 경기위원회는 그린에 물이 고이면서 플레이가 어렵다고 판단, 낮12시33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오후4시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자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 명도 18홀을 끝내지 못한 가운데 선수들은 7일 오전6시30분부터 1라운드 잔여 홀과 2라운드 경기를 잇달아 치르게 됐다. 신은정(27)과 윤슬아(21)는 중단되기 전 각각 11번과 10번홀까지 돌면서 나란히 3타를 줄여 라운드가 마무리되지 않았을 때 1위를 이르는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다.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낸 상금랭킹 1위 신지애(19ㆍ하이마트)는 5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고 상금 3위 지은희(21ㆍ캘러웨이)도 6번홀까지 1타를 줄였다. 3승을 거둔 안선주(20ㆍ하이마트)는 6번홀까지 보기 2개로 2타를 잃어 출발이 좋지 않았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7-09-06 16:4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