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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시장 '불황 직격탄'

일반생수보다 가격 두배이상 높아 소비자 외면

해양심층수 시장 '불황 직격탄' 일반생수보다 가격 두배이상 높아 소비자 외면 김지영 기자 abc@sed.co.kr 해양심층수 시장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침체된 식음료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높은 가격대로 인해 소비자들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 이의 영향으로 일부 업체는 사업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심층수 제조ㆍ개발업체인 ‘워터비스’는 지난해 11월 직원의 20%를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디자인 팀을 포함한 일부 조직은 외주로 전환했다. ‘워터비스’는 지난해 상반기에 ‘몸愛좋은물’을 출시하고 500억 여원을 들여 공장을 짓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일반 생수(500~750원)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가격(500ml기준 1,500원)으로 인해 판매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워터비스’는 지난 2007년 46억원 정도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워터비스 관계자는 “아무래도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올해에는 가격을 대폭 낮춰 일반 생수와 비슷한 수준의 신제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해양심층수의 매출도 목표액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양심층수 ‘울릉미네워터’의 지난해 매출 목표액을 30억원으로 잡았지만 20억원 안팎의 저조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5월 ‘블루마린’을 선보인 롯데칠성음료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을 모델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지난해 판매액은 4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블루마린 출시 당시의 목표액은 100억원이었다. 반면 지난해 생수시장은 2007년 대비 약 15% 정도 성장한 4,4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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