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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서덜랜드, 유명 토크쇼에 여자옷 입고 등장한 사연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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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한 내기 때문에 벌칙(?) 의상을 입은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드라마 '24'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키퍼 서덜랜드는 1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방송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에 촌스러운 초록색 여자 드레스에 군화를 신고 나타났다.
서덜랜드는 미국의 미식축구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지면 여자 드레스를 입고 토크쇼에 나가기로 내기를 했다. 그의 바람과는 달리 뉴잉글랜드는 결국 볼티모어에 졌고, 그는 약속대로 여자 드레스를 입고 토크쇼에 나온 것.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은 촌스러운 드레스에 군화를 신고 나온 서덜랜드에게 "그 차림으로 지하철을 타면 1,000달러를 주겠다"고 내기를 한번 더 걸었다.
한편 바다 건너 국내에도 비슷한 벌칙(?)을 받은 개그맨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포털 게시판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정준하가 영화 '아바타' 속 종족인 나비족으로 깜짝 변신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휴대전화로 찍은 듯한 이 사진 속 정준하는 나비족과 비슷한 파란색의 바탕에 줄무늬가 있는 피부를 하고 있으며 나비족의 주 무기인 활을 들고 있다.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이 사진은 정준하의 별명인 쩌리짱과 아바타의 합성어, '쩌바타'로 불리고 있다.
정준하의 아바타 분장은 MBC '무한도전'의 벌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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